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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비 레이놀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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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미국의 배우, 가수, 무용수, 사업가.
2. 위상[편집]
한국에서는 진 켈리 주연의 <사랑은 비를 타고>(1952)의 여주인공으로만 알려져있지만, 미국에선 만인의 연인 위상이었다. 인형처럼 작고 마른 체형을 평생 유지해 사랑스럽다는 표현이 자주 붙었다. 도리스 데이, 준 앨리슨과 함께 이웃집 소녀 계열로 분류되는데, 레널즈는 이 계통에 흔히 따라붙던 말괄량이 같은 측면을 많이 줄인 게 특징이었다. 성적 매력을 과시하는 일도 거의 없었다. 딸 캐리 피셔와 사이가 안 좋다는 게 알려졌을 때 부정 여론이 형성되긴 했지만, 그 외엔 영상 경력이 부진하던 시기에도 미국 대중들에게 별 기복 없이 호감을 얻었다. 특히 1950-60년대에 출연한 뮤지컬 영화들로 유명하다. 아카데미상, 에미상, 골든 글로브에 후보 지명됐었지만 수상에는 실패했다.
3. 생애 및 활동[편집]
어려서부터 마을의 교향악단과 협업하거나 학교 연극에 출연하곤 했다.
16살 때 캘리포니아주 버뱅크시에서 매년 주최하는 버뱅크 온 퍼레이드[2] 라는 축제의 일환인 버뱅크 미인 대회[3] 에서 1등을 하면서 스크린 테스트를 받는 기회를 얻었다. MGM과 워너 브라더스가 계약을 따내려고 경쟁했는데 레널즈는 후자를 택했다. 레널즈가 출전했던 이유는 사실 부상 중의 하나인 스웨터가 갖고 싶어서였다.
1950년에 변변찮은 배역만 안겨주던 워너를 떠나 MGM과 계약했다. 1957년까지는 거의 독점으로 일했지만 그 뒤엔 다른 제작사 작품에도 많이 나왔다.
1961년부터 나이트클럽 행사를 뛰기 시작하며 춤 노래를 겸비한 캬바레 공연자로서의 성격을 더 부각시켰다. 이후 평생 나이트클럽, 카지노, 리조트를 돌아다니며 성실하게 공연했다.
젊어서는 발랄하고 순진한 배역을 많이 맡았는데, 90년대에 영상에 복귀한 뒤엔 소시적 모습을 패러디하며 예전과 정반대 성격의 배역들을 주로 연기했다. '과거의 스타'라는 이미지를 자조적인 유머가 섞인 인물들로 승화해서, 자칫 부정적일 수 있는 요소를 역으로 잘 활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물론 이는 딸 캐리 피셔와의 긴 불화 과정에서 기존의 호감상이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을 입어 더는 쓸 수 없게 됐기 때문이기도 하다.
1994년에 라스베이거스에 '데비 레널즈 호텔'과 '카지노'를 열었다가 1998년 경매로 팔았다. 경영하는 동안엔 여기에 딸린 공연장에서 직접 나이트클럽식 공연을 했었다. 또한 레널즈는 몇 년 동안 영화 속 의상들 수만 점을 수집해놨었는데, 이중 일부를 이 복합공간에 연 할리우드 영화 박물관[4] 에 전시했었다.
레널즈의 소장품 중엔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클레오파트라>(1963)에서 썼던 황금가발 머리장식과 리처드 버튼의 마르쿠스 안토니우스 의상이 있었다. 이런 소장품들을 전부 전시하는 박물관을 짓는 게 꿈이었지만 안타깝게도 진척이 없어 2011년 거의 다 경매로 내놓았다.
매럴린 먼로의 <7년만의 외출> 드레스 소유자이기도 했다. 역시 같은 경매에 내놓았다.
메릴 스트립은 2015년 아카데미 거버너즈 어워즈[5] 에서 레널즈에게 진 허숄트 박애상을 수여하며 레널즈가 이처럼 할리우드의 역사를 보존하려고 노력한 공로를 상찬했다.
3.1. 죽음[편집]
딸 캐리 피셔가 사망한 지 하루 만에 사망하여 대중에게 안타까움을 주었다.
사후 워너 브라더스에서 추모의 의미로 자사 출연작들 컴필레이션 영상을 올려주었다.
4. 주요 작품[편집]
4.1. 영화[편집]
- June Bride, 1948
- 로지 오그래디의 딸(The Daughter Of Rosie O'Grady), 1950 - 모린 오그래디(Maureen O'Grady) 역
크레딧에 오른 첫 작품이다. 3월 30일 개봉.
1898년 미국-스페인 전쟁 직후를 배경으로 유랑극단 출신 아내를 여읜 아일랜드 이민자와 세 딸의 관계를 그린 뮤지컬. 장녀는 아빠 몰래 결혼해 임신까지 해버리고, 둘째는 아빠가 싫어하는 유랑극단 소유주와 사귀다가 유랑극단 스타가 된다. 이에 아빠는 딸들을 등지고 사라져버린다. 레널즈는 순수한 막내딸로 나온다.
1898년 미국-스페인 전쟁 직후를 배경으로 유랑극단 출신 아내를 여읜 아일랜드 이민자와 세 딸의 관계를 그린 뮤지컬. 장녀는 아빠 몰래 결혼해 임신까지 해버리고, 둘째는 아빠가 싫어하는 유랑극단 소유주와 사귀다가 유랑극단 스타가 된다. 이에 아빠는 딸들을 등지고 사라져버린다. 레널즈는 순수한 막내딸로 나온다.
- 짧은 세마디(Three Little words), 1950 - 헬런 케인[6] 역
MGM에서 최초로 찍은 작품이다. MGM의 브로드웨이 작곡가 전기 영화 3탄. 프레드 어스테어와 레드 스켈튼이 주연이었다. 리처드 소프 연출. 헬런 케인의 유명곡인 "I Wanna Be Loved By You"를 부르는 모습이 나오는데 실은 케인이 목소리를 빌려준 것이다. 골든 글로브 신인상 후보[7] 에 올랐다. 7월 12일 개봉.